나의 이야기

키보드 shift키, ctrl키 눌림현상 HP ProBook 4530s

미스터몽키 2012. 7. 6. 11:14





 

그동안 삼성, 도시바 노트북을 오래사용하다가 새로 윈도우7을 탑재한

노트북을 살 때가 되었다.

삼성은 다시 사고 싶은 생각이 없었고 도시바는 정말 잘 사용한 제품이라 다시 도시바제품을 사고 싶었지만

이번에 구입할 제품은 화면해상도 큰 것(1600*900 )을 원해 아쉽게도 제외되었다.


결국 고민끝에  HP 노트북 ProBook 4530s 을 구입했다.


그런데 문제가 발생했다. 가끔씩 shift키, ctrl키를 누르지 않아도 누른 것 처럼 반응했다.


키보드에 이물질이 들어가거나 물리적으로 눌리진 않았다.

1.   "ㄱ" "ㄷ"을 치면 "ㄲ" "ㄸ" 등이 입력되고  ->shift키 눌림현상

2.  어떤 경우는 Esc를  치면 윈도우 시작버튼을 클릭한 효과(단축키 Ctrl+F)가

     메모장등에서 "F"를 치면  찾기 화면(단축키 Ctrl+F)이 나타난다.  -> ctrl키 눌림현상


매번 그러는 것도 아니고 하루에 서너번씩 발생했다.

그때 마다 shift, ctrl키를 다시한번 눌러주면 해결은 되지만 

구입한지 얼마안된 노트북이라  정말 신경이 쓰였다.


무상 방문AS를 통해 키보드를 새 것으로 두 번이나 교체해도 마찬가지.....

내가 생각해도 물리적 키보드의 문제는 아닌 듯


AS기사 말로는 이런 현상은 처음이란다. (내 말을 믿지 못하는 듯... , AS기사 방문시는 이상이 없었으니...)

포기할까 하다가 다시 한번 AS기사에게 전화를 걸어 본사에 건의하여 문제해결을 요청하자 

해당 증상이 발생할 때 동영상을 찍어 보내달라고 한다.

그러면 본사에 건의해 본단다.(아마도 이런 미해결 문제에 대해 일처리 프로세서가 내부적으로 존재하는 듯...)


그리고 며칠 뒤 다시 AS기사가 다시 방문하였다.


1. 바이오스 펌웨어를 업그레이드하고  

2. 제어판에서 "HP Power Assistant"를 제거 

3. 키보드 다시 한번 교체했다.(3번째)


그리고 결국 해결됐다. " 대한민국 만세"!!!


"HP Power Assistant"는 HP에서 제공하는 전원관리 프로그램이다. 기본으로 설치되는데 이것이 문제될 수 있다는

본사연락을 받았단다.


(예전에 HP 프린터 소프트웨어중에 프린터의 잉크의 상태 등을 알려주는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프린터 설치시 기본 설치되는 이 놈이 시스템에 간섭을 일으켜 방해한 적이 생각났다. )

아마도 비슷하게  "HP Power Assistant"가  현재 밧데리 잔여량등을 수시로 확인하는 과장에서 일어나지 않나 추측해 본다.

교체 이후 아직까지 같은 증상이 발생하지는 않는다.

3번째 키보드를  다시 한번 교체해 준 것은 그래도 모르니 교체한 거란다.


우여곡절 끝에 새로산 HP 노트북 잘 사용한다. 

ProBook 4530s는 숫자 키가 일반 키보드처럼 별도로 있어 편리하고 

터치패드, 무선인터넷, 캡스락키등의 사용여부을 알려주는 램프는 정말 이쁘다.

터치패드 사용여부를 터치패드 램프부분을 두번 연속 터치하는 것으로 조절한다. 

그러나 상하방향키가 너무 작다.  좌우 방향키의 1/2크기(반)다.

개발중 방향키를 자주사용하는 나로써는 불편한 점이다.


나머지 성능이나 기능은 너무 좋다.


지금 생각해 보면 방문AS는 정말 좋은 것 같다. 1년 무상이지만 이정도 기간이면 충분하다.

만약 직접 AS센터를 방문해야 했다면 시간때문에 포기하고 다음 부터 HP노트북 안 샀을 거다.

삼? 센? 노트북은  AS센터가 곳곳에 많아서 좋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시간을 줄여주는 것이 고객을 위한 길 아닐까?

빨리 출시하고 AS로 밀어붙이는 것은 아닌것 같다.


잘 만들면 그만큼 시간도 줄이고 AS할 일도 줄을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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