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_스키_테니스

왁싱작업을 해보았다. 핫 왁싱

미스터몽키 2009. 4. 25. 20:55

 

시즌이 끝난지 2달이 지났는데 이제야 왁싱작업을 했다. 처음 해보는 것이라 그 만큼 망설임이 많았기도 했고 막상 에징장비와 왁싱장비를 한참 전에 사놓고 이런저런 핑게로 미루기만 했다. 베란다에는 그동안 우리가족 스키4대가 어수선하게 방치되어 있었고

도저히 더 방치할 수 없어 시작했다 . 종이박스 오른쪽에 있는 것은 이지에징(www.myski.co.kr)장비이다.

에징은 며칠전 진행했다. 처음해보는 것이 조심스러웠고 스키4대를 2시간에 걸쳐 에징작업을 했다. 잘 되었는지는 올겨울 확인해봐야 알겠다. 다리미는 중국산 2만원짜리 고무링이 1개라 나머지 1개는 끈을 사용해 고무링대용으로 사용했다. 왁싱작업시 꼭 필요하다. toko(http://www.tokowax.co.kr)에서 필요한 것만 구매했다. (왁스리무버(스프레이형), 왁스, 스크레퍼(자),솔, thermo패드) + 홈플러스에서 다리미,가정용키친타올  

 

 

바이스(vise)로 고정하면 좋지만 비싸서... 자작으로 신문지깔고 아이들장난감박스(가베박스)로 만들었다. 작업하는데

전혀 지장이 없다.

 

작업전에 먼저 고무링과 끈으로 단정하게 고정한다. 

 

 

왁스를 녹여서 떨어트린장면

먼저 다리미로 왁스를 녹여 떨어트린것인데 사실 너무 많이 녹였다. 지금 보다 1/2정도여도 충분하다. 너무 많이 녹이면 바인딩까지 왁스가 넘쳐서 나중에 바인딩부분 왁스제거도 골치거리다. 기술이 늘어4대중 맨 마지막이 적당량의 왁스를 사용했다. 왁스50g으로 3대는 가능하다.

 

 

본격적인 다리미질이다. 설명서에서는 120도정도에서 한방향으로 하라고 하지만 온도를 잴수도 없고 부분적으로는 굳이 한방향이 아니어도 된다. 온도는 중간정도에 놓고 사용하면된다. 제일 많이 걱정했던 부분이지만 너무 조심할 필요는 없다. 다리미 바이메탈이 온도가 내려가면 다시 켜지고 하기 때문에 적당히 타지 않을 정도로만 문질러주면 된다. 중국산 다리미 바이메탈 "딱딱"떨어

지는 소리가 무척 컸다. 역시 중국산인가 보다. 소리가 크면 어떠냐 온도만 잘 올라가면 되지... 전용다리미는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해 줄것 같다.

 

 

윗 그림은 아래-왁스만 떨어트린 것을 다리미질한 이후 모습니다. 

 

 

처음 아이들 스키를 왁싱했는데(임상실험으로, 어른들 것은 비싼것이라ㅎㅎ) 보기에도 왁스를 너무 많이 녹였다.

 

 

어느정도 왁스가 마르면 스크래퍼로 에지부분의 왁스를 먼저 제거하고 베이스부분을 긁어낸다.

왁싱은 베이스틈으로 왁스를 밀어넣는 것이지 표면에 묻히는 것이 아니다. 아깝다고 생각하지 말고 긁어낸다. 이미 뜨거운열로

넓혀진 베이스틈으로 왁스는 침투해 들어갔다.

 

 

다음으로 솔(브러쉬)을 이용해 박박 문지른다.

 

 

마지막으로 써모패드로 열심히 문지른다. 반질반질 윤이 난다.

 

 

작업이 끝났다.

 

 

잘 되었는지 물 한방울을 떨어트렸다.  

베이스를 물방울이 굴러다닌다. 정말 아름답다.

왁싱하기전에는 베이스가 물을 바로 흡수해버리지만 왁싱을 하면 그림처럼 물을 흡수하지않는다

스키4대를 3시간에 걸쳐서 작업했다. 힘은 들었지만 돈도벌고 내 스키에 애착도 가고 좋은 시간이었다. 베란다청소도  잘해야한다.

왁스로 바닥이 미끄럽기 때문이다. 올겨울 가끔씩 왁싱을 해서 타야겠다. 그 때는 작업시간이 빨라질 것이다. 보관왁싱은 왁스를

벗겨내지 않는다고 하지만 나중에 귀찮아질 것같아 그냥 벗겨냈다. 어차피 왁싱도 안하고 그동안 보관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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